재활용은 대부분의 호주 가정에서 건강한 습관이 되었지만,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노란색 쓰레기통에 버리는 물품의 약 10%는 사실 잘못 버려진 것이라고 9news가 전했다.
시드니의 일부 지역에서는 그 수치가 30%에 달한다.
9news는 호주에서 가장 큰 재활용 공장인 시드니 서쪽 스미스필드(Smithfield)의 VISY 자재 회수 시설(VISY Materials Recovery Facility)에 특별히 접근하여 노란색 쓰레기통이 수거된 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봤다.
“우리는 이 작업을 달걀 껍질 벗기기(unscrambling the egg)라고 부릅니다.”라고 NSW지역 Visy 리사이클링(Visy Recycling NSW State Operations) 주 운영 매니저인 루크 크르스타노브스키(Luke Krstanovski)가 말했다.
“종이와 판지, 유리, 플라스틱, 알루미늄 및 강철을 분리합니다.”
이 과정은 직원이 노란색 쓰레기통에 넣지 말아야 할 큰 물건을 일일이 손으로 빼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9news가 방문하는 동안 오래된 베개, 의류, 정원 의자, 심지어 개인용 커피 머신까지 회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더 많은 노동자들이 남은 물건을 분류하여 연질 플라스틱, 오래된 장난감, 낡은 신발, 그리고 흔히 ‘재활용되길 희망하는 물건(wish cycling)’으로 알려진 품목들을 꺼낸다.
전국 운영 관리자(National Operations Manager) 티에리 로렌(Tierry Lauren)은 이 과정을 “재활용이 되길 희망하는 것들(aspirational recycling)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잘 모르거나, 재활용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재활용통에 넣지만 실제로는 재활용되는 물건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로렌(Lauren)은 말한다.
가장 흔하게 잘못 ‘재활용’되는 품목은 연질 플라스틱(soft plastics)으로, 노란색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모든 재활용품을 비닐봉투에 넣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비닐봉투 전체가 매립된다.
“정말 안타깝고 재활용 기회를 놓치는 일입니다.”라고 로렌은 말한다.
작업자가 재활용 실수들을 분류한 후에는 기계가 작동하여 모양, 크기, 무게를 기준으로 플라스틱, 유리, 금속으로 만든 무거운 물건과 가벼운 종이와 플라스틱을 분류한다.
그런 다음 인공 지능이 탑재된 카메라가 장착된 기계가 분류를 미세 조정한다. 스미스필드 시설에서는 매시간 약 6천 개의 노란색 쓰레기통이 처리된다. 주 5일, 하루 24시간 운영되며 그 외 시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유지보수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처리된 종이는 바로 옆에 있는 VISY 펄프 및 제지 공장으로 옮겨져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판지 상자로 만들어진다.
로렌은 재활용이 정말 중요한 이유에 대해 “귀중한 재료가 매립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포장재로 다시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DoSomething이라는 단체의 공동 설립자인 존 디(Jon Dee)는 제조업체와 슈퍼마켓 체인이 가정에서 재활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를 원한다.
그는 “콜스(Coles), 울워스(Woolworths), 알디(Aldi)가 앞장서서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든 포장재에 호주 재활용 라벨(Australasian Recycling Label)을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항상 라벨을 확인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확인하고, 각 품목은 항상 노란색 쓰레기통에 따로 버려야 하며, 연질 플라스틱, 음료수 잔 또는 유리 제품과 같은 품목을 재활용하려고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 15g의 내열 유리를 사용하면 1톤의 유리병과 유리병을 재활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적은 양의 내열유리로도 상당한 양의 유리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재활용 가능한 품목과 재활용할 수 없는 품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recyclingnearyou.com.au를 방문하거나 recyclemate.com.au에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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