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지역의 메트로 웨스트 공사가 중단됐던 이후, 텔스트라 교환국 건물 아래로 굴착이 너무 근접하게 진행됐다는 우려 속에 다시 재개되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시드니 메트로는 지난 2년 동안 파라마타와 시드니 도심을 연결하는 9km 길이의 쌍둥이 터널을 굴착해 왔으며, 이는 총 24km 길이의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의 일부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드니 메트로에 따르면 현재 터널 굴착기의 공정률은 약 80%에 달한다.
굴착기들이 파라마타 처치 스트리트 213번지에 위치한 텔스트라 건물의 기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사는 일시 중단되었다. 시드니 메트로 측은 이 건물과 관련된 사안들을 계약 체결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드니 메트로는 통신 대기업 텔스트라와 협력하여 해당 건물의 지반 조건, 기초 구조, 말뚝 깊이 등을 확인하는 지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터널 설계와 노선에 반영되어 지상의 건물들에 미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굴착 작업이 ‘며칠 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시드니 메트로는 23일 오전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텔스트라 측 대변인은 “우리 인프라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정부 및 시드니 메트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스 총리는 공사 일시 중단이 253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나 2032년 완공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교차로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는 이 프로젝트 시작 전부터 인지되고 있었던 문제”라며 “우리는 시공사들이 계획대로 일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메트로 측은 파라마타 중심업무지구에는 고층 상업 및 소매 건물, 문화재 등록 건물들이 혼재해 있어 설계와 시공 방식이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굴착이 얼마나 오랫동안 중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시드니 메트로 측이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는 터널 공사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진행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 대표 마크 스픽맨은 전문가들이 어떤 판단을 근거로 터널 굴착을 승인했는지 설명할 책임이 있다며 정부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그는 “그들이 무엇을, 언제, 왜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하며, 정부는 이번 중단이 시간과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는 2016년 당시 자유당 마이크 베어드 전 주총리에 의해 처음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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