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파라세타몰 판매 방식에 대한 주요 변경사항이 시행된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2025년 2월 1일부터 슈퍼마켓과 같은 비약국 소매점에서는 20정들이 들어 있는 파라세타몰 대신 16정들이 들어 있는 팩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 변화는 2023년 호주 치료용품청(TGA)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다.
파라세타몰 판매 규정의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정 이상이 포함된 파라세타몰 팩은 약국 이외의 곳에서는 판매가 불법이다. 이 규제는 감기약이나 독감약을 포함한 모든 파라세타몰 함유 약물에도 적용된다. 또한, 약국에서는 파라세타몰 정제나 캡슐의 최대 판매 수량이 100정에서 50정으로 줄어든다. 100정 이상이 포함된 팩은 약국의 카운터 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퀸즐랜드와 서호주에서는 소비자가 16정 이상이 포함된 파라세타몰을 구매하려면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파나돌(Panadol)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파라세타몰 팩에 들어 있는 정수의 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파라세타몰 과다복용의 우려로 인해 시행된다. 매년 약 225명이 파라세타몰 과다복용으로 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또 다른 50명은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다. TGA에 따르면 파라세타몰의 고의적인 과다복용 비율이 청소년과 젊은 성인 사이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