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에 있는 웨스트팩(Westpac) 은행 지점 5곳이 다음 달 추가로 문을 닫을 예정이며, 일련의 폐쇄 조치 중 가장 최근의 조치에 대해 21일 노조가 강경히 비난했다.
시드니의 웨스트팩 지점 두 곳인 모트데일(Mortdale)과 뉴트럴 베이(Neutral Bay)는 4월 21일에 문을 닫으며, 브리즈번 도심 퀸 스트리트의 세인트 조지 지점(St George branch), 빅토리아의 브림뱅크(Brimbank)와 포인트 쿡(Point Cook)에 있는 웨스트팩 소유 멜번 지점(Melbourne branches)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는 웨스트팩이 전국 20개 지점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후 지역 지점 폐쇄의 영향에 대하여 상원 조사(Senate inquiry)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8곳의 지점 폐쇄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상원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이번 결정에 대해 금융 부문 노조(Finance Sector Union, FSU)는 “야만적”이라고 비난했다.
“금리 상승과 생활비 부담으로 은행 고객들이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많은 고객이 가까운 지점에 가서 재정 관리를 위한 도움을 받기를 원할 것입니다.”라고 FSU의 줄리아 앙그리사노(Julia Angrisano) 사무총장은 말했다.
웨스트팩은 전국 20개 은행 지점의
폐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 지점 폐쇄의 영향에 대한 상원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웨스트팩이 8개 지역 지점을 폐쇄하려는 계획을 유예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웨스트팩은 9NEWS에 지점 폐쇄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점 사용, 고객 인구 통계, 위치, 다른 지역 지점 및 Bank@Post 서비스를 포함한 다른 거래 은행 서비스와의 근접성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했습니다.”라고 웨스트팩 대변인은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은행을 선택하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지점 이용률은 낮아지고 있으며, 디지털 및 가상 뱅킹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은행은 현재 은행 거래의 96%가 지역 및 대도시 지역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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