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웨스트팩은 호주 가계가 5월에 금리 인하를 받을 것을 예상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 루시 엘리스는 5월에 0.25%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만, 더 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RBA(호주 중앙은행)가 이전의 데이터 기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을 보호하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스는 “5월에는 0.25% 금리 인하를 확정할 수 있다. 첫 분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조금 실망스러워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CBA(커먼웰스 은행) 역시 5월 금리 인하를 확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BA는 호주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조정된 평균 인플레이션이 0.6% 증가하며 연간 2.8%로 마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엘리스는 RBA가 여전히 긴축적인 노동 시장과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에서 벗어나 호주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녀는 미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호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45%와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 간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AMP의 수석 경제학자 셰인 올리버는 RBA가 호주 경제 성장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동의했다. 올리버는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 숫자가 아닌, 미중 무역 전쟁이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