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 상권이 적막강산이다. 코로나 19 공포 바이러스 때문이다.
시드니, 맬버른, 브리스베인 한인동포사회가 코비드 19광풍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호주 전국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대도시 한인타운 상권이 휘청거리면서 특히 유학생을 비롯 많은 일시 체류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이중 상당수는 한국귀국을 원하나 귀국길도 험로 그 자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직항로선이 스톱된 이후 제3경유 비행편 티켓도 쉽게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도가도 못하는 절박한 상황의 한국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유학생의 상당수는 한인타운 상권이 거의 샷다운 된 이후 이들의 호구지책이던 일자리도 순식간에 사라져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당의 키쳔 핸드, 서빙을 비롯 클럽 등의 청소 일자리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호주정부의 바이러스 강공책으로 많은 업소의 휴업이 몰고 온 파장이 동포사회에 갈수록 확장되는 추세다.
시드니 한인상권 마비
식당, 여행 업계 초비상
코로나 19는 한인타운의 명줄을 끊게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한인타운의 먹거리인 식당의 휴업이 늘고 있다. 사실상 폐업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하소연이다. 테이크 어웨이 서비스가 가능하나 한국식당의 메뉴가 이 같은 서빙에 적합하지 않은 것도 이를 더 부체질하고 있다. 문을 열긴 열었으나 장사는 헛돌기만 할 뿐이다.
한국에서 오는 방문자의 입국이 금지된 이후 한인 여행업계는 개점휴업상태다. 한국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자 인 바운드 업계의 일거리가 자취를 감췄다.
20여년간 시드니에서 여행사를 운영해온 한 업체는 잠정 문을 닫았다. 전화 문의만 받는다. 문의는 언제쯤 한국직항비행편이 재개되느냐는 등 귀국비행편에 대한 것이나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한숨짓는다.
아시아나 항공 임시편 운항예정
시드니 총영사관은 아시아나 항공과 협의해 한국 귀국편을 협의한 끝에 오는 30일 인천-시드니 항공편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도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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