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여행 바블에 자유 만끽
코로나 면역접종에 비상이 걸리자 연방정부는 50세이상을 대상으로 AZ백신주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호주 연방정부는 국민백신 AZ에 대한 부작용과 불신이 확대되자 일단 50세미만에 대해 이 보다 화이자 백신을 권고하는 한편 일단 50세와 70세 사이의 연령층에 대해 AZ백신주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방정부는 1주일에 두 차례 주 수상이 참가하는 전국 코로나 내각회의를 1주일에 두 차례 갖고 면역주사 확대에 공동 대처하는 등 백신보급에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열린 코로나 비상 내각회의에서는 70세이상 AZ백신주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고령층의 AZ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50세에서 70세 사이 연령층에 대해 빠른 시일내 시행되도록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고령층의 AZ백신주사가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로 주춤하자 정부가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 3월 이후 멜버른의 40남성과 서부호주의 40대 여성이 AZ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증산을 보인데 이어 NSW주에서는 지난주 40대여성이 백신부작용으로 숨졌다. 이 후 70대 이상에서도 이의 예약을 취소하는 케이스가 전국별로 확산됐다.
연방정부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70만명분의 AZ면역주사에 단 2명의 부작용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작용 환자 발생률은 35만명에 1명꼴인 셈이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혈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50-70대 동네 GP에서도 가능
이날 코로나 내각회의는 50-70대의 AZ백신주사를 확대하기위해 손쉽게 이를 맞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일단 정부가 지정한 메디컬 센터가 아닌 평소 이용하는 주거지 인근의 메디컬 센터의 GP로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GP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AZ백신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주 멜버른의CSL제역화사에서도 매주 80만분의 AZ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70세 이상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메디컬 센터를 통해 예약만 하면 바로 다음 날 AZ백신을 맞을 수 있다. 50세 이하에 AZ백산이 사실상 금지된 후 이의 재고 물량은 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13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고 있으나 이의 선호도가 높아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추가로 주문한 4천만명분은 금년말이 되야 호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질랜드-호주 여행 바블에 양 국 공항 법석
오랜만에 고향인 뉴질랜드로 자녀들과 여행을 떠나는 40대주부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새벽부터 시드니 공항은 출국자들로 붐볐다.
18일부터 양 국간 자유로운 여행이 허용되자 이른 아침부터 양국 공항은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양 국간 코로나 국경이 허물어지자 오랜만에 가족을 상봉한 양 국 국민들의 재회의 기쁨이 호주언론을 장식했다. 근 1년여만에 손자를 본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감격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중에는 가족의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산의 아픔을 겪었던 여행지들이 비교적 많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 인들의 호주 여행은 부분별로 허용됐으나 양 국간의 돌출 코로나 발병으로 제동이 걸리는 등 온전하지 못했다.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방문은 금지됐다. 그러나 양 국은 별도의 여행허가 승인없이 자유롭게 양 국을 오고 갈 수 있다. 공항입국 과정에서 격리조치없이 발열체크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열 증상이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하다.
싱가폴, 일본, 대만, 한국 자유왕래도 고려
연방정부는 백신보급이 확산되면 인근 아시아 국가 들과의 여행 바블을 허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싱가폴,일본,한국 등이 고려대상이다. 중국의 일부 지역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보급의 진척여부가 관건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