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이하 시드니 전 지역 확산
코로나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다음주 개학을 앞둔 초중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동부와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 19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드니와 광역권지역이 록다운 된 가운데 5일 현재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5분의 1이 20대다. 40대이하 184명중 20대가 64명이다. 30대가 58명, 60대 이상은 단 45명이다.
20대 간호수련생 감염 2개 병원 비상
노소를 가리지 않는 바이러스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상대적으로 사회활동이 많아 전염률이 노년층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록다운 제재를 무시하는 젊은층이 많은 것도 더 큰 문제다. 불필요한 가정방문과 하우스 파티가 금지된 가운데 NRL럭비 선수가 쉘하버의 하우스 파티에 갔다 1천불의 벌금이 부과된 것도 보건당국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20대 간호사 수련생의 감염으로 로얄 노스 쇼어 병원이 거의 록다운된 상황이다.
20대 간호수련생의 감염으로 로얄 노스 쇼어와 페어필드 병원이 거의 록다운된 상황이다. 24살의 이 수련생이 6월 24일과 28일사이 양일 병원의 여러 병동에서 근무했다. 이에 따라 이 수련생과 접촉 의심이 되는 간호원과 의사 등 6백여명이 대거 자가격리 되자 병원 운영의 차질을 빚고 있다. 다른 병원 인력을 동원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
로얄 노스 쇼어 병원의 5백여 의무진이 자가격리됐다. 심장신경 등 5개 병동은 입원과 환자 방문이 금지됐다. 페어필드 병원의 120명 스탭이 자가격리됐다. 12시간 초과근무나 다른 병원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한 사람의 부주의가 시드니 록다운’
NSW주 보건당국은 한 개인의 부주의가 주변 공동체에 감염파장을 몰고 오는 사례가 흔하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6얼 26일 시드니 록다운이 시작된 바로 다음날 밤 시드니 시티 워터루의 한 호텔에서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파티가 열렸다. 이날 파티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보건 당국은 “시드니가 록다운 된 가운데 제재조치의 어려움을 감수했으나 이 같은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타인에게 확신시키는 피해를 몰고 왔다”며 “이날 이후 호텔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염테스트 여부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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