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산업의 잔임함을 강조하는 비난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된 후 두 정치인이 인터넷에서 화자가 되고 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One nation 의원 인 마크 라담 은 3일(현지시간) 정부의 조잡한 모피 생산 관행에 대해 관심을 끌려는 에마 허스트 의원의 시도를 중단했다.
세계적인 동물 자선 단체인 Four Paws 의 보고서에 나와있는 최신 연구 결과를 읽지 않았던 라담은 정부에 조치를 취하라는 허스트의 제안에 반대했던 것이다.
허스트는 나중에 트위터에 쓴 글에서 라담에게
“모피 산업에 대한 Four Paws 보고서는 마크 라담이 너구리 가죽을 산 채로 벗기거나 항문 감전술로 죽이는 해외 모피 농장 사람들이 ‘실직’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했을 뿐입니다. 당신의 아침이 제 아침보다 나아졌음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라담은 자신의 입장을 확인하며 “No, 호주인들이 일터에서 쫓겨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동물보다 앞서 있다.”라고 썼다.
허스트는 해외에서 모피 농장에서 일하는 호주인은 없다고 지적하며, “해외 모피 농장에서 일하는 호주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그것은 사람과 사람이 아닌 동물들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둘 다 보호할 수 있고, 정말로 그래야 합니다”라고 썼다.
“AJP(Animal Justice Party) 정책은 소매, 가공 및 제조 산업에서 수천 명의 호주 근로자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모피를 금지하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보다 앞서 있다”고 썼다.
허스트는 라담에게 모피 거래로 동물들이 살해되는 영상을 봤고, 산채로 가죽이 벗겨진 동물이 천천히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며 사람과 동물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고 했다. 라담은 나아가 동물 학대에 반대하는 AJP의 입장을 ‘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AJP는 우리의 복잡하고 다양하며 다원적인 사회를 한가지의 렌즈로만 본다. 지적으로 제한적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분재처럼 스스로를 묶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문제가 된 보고서에는 모피 무역이 현대 소비자들의 기대와 맞지 않으며 더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지역 사회의 기준에 맞게 규제되거나 개선될 수 있는 거래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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