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종에 제재도입설
오미크론 하위 변종 4-5월 확산모델링에
“재택근무, 마스크 착용 방역제재 리턴 불가피”

NSW Health Minister Brad Hazzard. CREDITFLAVIO BRANCALEONE
NSW Health Minister Brad Hazzard. CREDITFLAVIO BRANCALEONE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장관은 3-4-5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종전의 제재조치 재도입은 방역의 마지막 카드로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2가 NSW주에서 확산되자 주 보건부는 지난 2월 18일 이전의 방역제재조치를 재도입할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주 보건부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4-5월 코비드 19의 하루 확진자가 2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방역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재조치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 밀도제한, 재택근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보건부는 이 같은 제재조치 재도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장관은 “지난 2년간 여러 제재로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경제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제재 재도입은 마지막 가능한 카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도미닉 페로텟 수상은 “위더 코비드 시대에 확진자 수도 들락날락 할 수밖에 없으며 방역제재 재도입의 권고보고를 받은 바도 없고 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수요일 3만명 발생
일부 사립학교 마스크 착용 재도입

그러나 주정부의 이 같은 입장과 달리 오미크론 하위 변종의 확산세가 뚜렷해 4-5월 이의 재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15일 하루 확진자가 3만명에 이르렀다. 지난주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13,093명이었고 목요일에는 16,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12,850명이었다. 시드니 일부 사립학교는 확진 학생 수가 늘자 실내 마스크 도입과 더불어 신속항원검사를 강화했다. 

NSW대학 ‘상당히 증가’우려
병원 시스템 확충 시급

오미크론 하위 변종 확산에 대비해 병원 의료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NSW 보건부는 3월, 4월 및 5월 초에 확진 사례가 상당히 증가할 것을 우려하는NSW 대학의 모델링에 주목하고 있다.  이 모델링은 감염에 대한 과소보고 가능성에다 커뮤니티의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 감소, 면역 약화로 인한 확산에 큰 우려를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보건 종사자의 휴직, 코로나19 입원환자, ICU 입원환자, 사망환자 등을 감안해 현재 보다 약 2.5배에 이르는 의료 시스템 확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족 격리도 강화해야

모델링의 한 슬라이드는 “정부가 코비드19에 감염되었거나 가족과 접촉하는 경우 격리 요건 준수를 계속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슬라이드는 취약한 지역사회와 환자에 대한 신속한 테스트 배포 확대, 의료 및 노인 요양 시설의 대비 강화, 공식 코비드 경보 수준을 최고인 빨간색으로 올릴 것을 촉구했다.

이 모델링은 “지역사회를 위해 실내 마스크 재도입을 권고하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던 다른 완화 조치를 다시 도입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래/춤 제한 포함” 및 “재택근무 재개” 밀도 제한의 리턴을 요구했다.

예산 추산 청문회에서 보건부장관은 “코비드19 사례가 다음 달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BA.2 하위 변종이 주에서 지배적인 변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의 모델링을 운영하는 UNSW 공중 보건 학교의 제임스 우드는 “3월 말까지 감염의 90%가 BA.2가 될 것이며 4월 초까지 하루에 20,000~30,000건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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