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료에 따르면 NSW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호주에서 기록된 예외적으로 높은 독감 환자 수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한 연구소가 확인한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지난 4월 중순 이후 5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호주 인플루엔자 감시 보고서가 밝혔다. 같은 주에 약 2,000건의 사례가 기록된 5년 평균과 비교하여, 올해 6월 초에는 거의 3만건이 보고되었다.
7월 3일까지 호주의 국립질병감시시스템(National Notificationable Diseases Surveillance System, NNDSS)에 보고된 독감 감염자의 수는 총 187,431명이다. 이 중 무려 100,851명이 NSW에서 기록되었는데, 이는 다른 주의 3배에 해당한다. 빅토리아는 33,342건으로 퀸즐랜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2,231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는 7346명,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는 4618명, 노던 준주에서는 4569명,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에서는 2394명, 태즈메이니아주에서는 2080명이 발병했다.
5월과 6월에 전국 독감 환자가 평균 이상으로 급증한 반면, 보고된 환자 수는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독감으로 인한 병원 입원은 1323건으로 이 가운데 6.5%가 직접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올해 들어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가 113명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올해 독감의 정확한 사망률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와 함께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전국의 병원 시스템은 긴장 하에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 무료 독감 예방주사가 제공되었고, 호주 사람들은 독감과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 받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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