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호주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애도하는 22일 공휴일을 이용하기 위해 23일 병가 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조치로 인해 경제에 거의 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파인더(Finder)의 1,06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대표 조사에 따르면, 올해까지 170만 명의 호주 근로자들(13%)이 건강 관련이 아닌 이유로 병가를 냈으며, 이는 노동자 1인당 하루 약 354달러의 비용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요일 결근으로 인해 고용주들은 생산성 손실로 4억 6천 1백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갑작스런 공휴일로 인해 이미 재정적 타격을 입을 기업들에게 더 큰 골칫거리를 안겨 줄 수 있다.
파인더의 개인 금융 전문가(Personal Finance Specialist) 테일러 블랙번(Taylor Blackburn)은 고용주들에게 23일 금요일에 결근률이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은 보너스 공휴일을 연장 주말로 만들어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그 이름을 얻게 된 계기입니다 – 추수감사절 휴일이 항상 목요일이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들이 금요일에 일하러 가지 않는 것입니다 – 그러다보니 그것은 고용주들에게 어두운 날이었습니다.”
파인더의 조사는 호주인들의 16%가 올해 지금까지 정신 건강의 날(mental health day)을 보낸 반면, 13%는 방금 휴가를 냈고 11%는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병가를 내야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상적인 것은 18%의 호주인들은 2022년 현재까지 단 하루도 병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번은 좋은 날씨가 호주인들이 정신건강의 날을 보내야 하는 유혹적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병가를 요청하는 것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의 병가는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에 대한 안전망으로 봐야 하지만, 자신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것이 건강에 좋을 때가 있습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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