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티 패키지’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필로폰)을 호주로 밀반입하는 아시아 범죄집단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올해 호주 연방 경찰은 시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불법 마약 2톤 이상을 압수했다.
지난 10년 동안, 범죄자들은 제품의 순도과 출처를 나타내기 위해 독특한 티 패키지 디자인을 사용해왔다. 대부분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 패키지의 종류에는 금과 은 포장이 있기도 하지만, 범죄 조직은 녹색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AFP는 35개의 티 패키지 필로폰(meth)을 압수했으며, 무게는 거의 10톤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밀수업자들이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멜버른의 한 여성이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400kg을 차 패키지에 숨겨 수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마약들은 최소 시가 3억 6천만 달러로 추정되었다.
2020년 9월에는 범죄 조직원 3명이 진공 밀봉된 티 패키지에 필로폰 180kg을 말레이시아를 거쳐 시드니로 들여왔다. 이들 3명은 지난 10월, 징역 7년에서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동남아산 필로폰은 멕시코, 중동, 중앙아시아 등 다른 생산지역에 비해 순도가 가장 높다.
대부분 미얀마에서 생산되는 동남아시아의 필로폰은 호주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받는다. 경찰은 또한 티 슬리브에 포장된 케타민을 발견했다.
말레이시아에 파견된 AFP의 팀 나이트(Tim Knight)는 AFP가 동남아시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필로폰을 밀매하는 범죄 조직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의 노력이 범죄조직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AFP가 호주로 마약을 운반하는 새로운 수송로를 찾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 패키지에 숨겨둔 필로폰은 무게가 약 1kg으로 일반 차와 큰 차이가 없어 적발이 더욱 어렵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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