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6세 소년 제이슨 갈레건(Jason Galleghan)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4세 남성이 10대 청소년들에게 “그를 끝내라”고 말하기 전에 치명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법원이 밝힌 것을 9news가 전했다.
22세의 카일라 도슨(Kayla Dawson)과 34세의 리처드 시온(Richard Sione)은 2021년 8월 시드니 서부의 한 건물에서 제이슨(Jason)이 10대 청소년 집단에 의해 구타당해 사망한 후 공동 살인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 시드니에서 열린 대법원(Supreme Court) 재판이 시작될 때 소름 끼치는 폭행 장면이 촬영된 여러 장의 스틸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이미지 중 하나는 이미 폭행을 당한 제이슨(Jason)의 얼굴을 발로 차는 장면이었고, 다른 이미지에서는 겁에 질린 십대가 속옷만 입은 채 구석에서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도슨(Dawson)과 시온(Sione)은 모두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시온(Sione)은 또한 제이슨(Jason)을 폭행하고 굴욕감을 주는 심리적 만족감을 위해 동의 없이 구금했다는 또 다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32세였던 시온(Sione)은 그룹 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빠(dad)”로 불렸다고 판사 단독 재판은 전했다. 시온(Sione)의 신발에서 나온 DNA 증거는 그가 제이슨(Jason의 얼굴과 머리도 발로 찼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법원은 밝혔다.
필립 호건 검사(Crown prosecutor Philip Hogan)는 시온(Sione)의 폭행은 그가 집을 떠나기 전 약 10분간 지속되었다고 법원에 진술했다. 검사는 법원에 “시온(Sione)이 떠난 후에도 폭행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폭행이 발생하고 구급차가 제이슨(Jason)을 위해 호출된 후 도슨(Dawson)은 구급대원에게 “그가 저 안에 있다”고 말하며 침실을 가리켰다고 법원은 밝혔다. 검사는 “고인을 돕거나 소생시키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슨(Dawson)은 처음에 경찰에게 “두 명의 흑인 남성”이 제이슨(Jason)을 집안으로 쫓아와 폭행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그 설명이 거짓말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도슨(Dawson)은 나중에 자신이 제이슨(Jason)을 폭행하도록 함정을 팠다고 인정했다. “제가 함정을 팠어요.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라고 도슨(Dawson)은 경찰에 말했다.
청문회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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