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멜버른(Melbourne)의 한 학교에서 사악하고 반유대주의적인 낙서가 그려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누구나 나서줄 것을 호소했으며, 그들의 수사와 관련된 CCTV를 공개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유대인은 죽는다(Jew die)”는 문구가 24일 금요일 밤 늦게 호주 내에서도 큰 유대인 학교 중 하나인 멜버른의 마운트 스코퍼스 메모리얼 칼리지(Mount Scopus Memorial College) 벽에 스프레이로 칠해져 있었다.
경찰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체포도 하지 않았지만, 27일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CCTV를 공개했다.

영상 속 인물은 25일 새벽 마스크를 쓴 채 푸시바이크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은 또한 수사에 대한 대중의 도움을 요청했다.
빅토리아 경찰(Victoria Police)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사관들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 대학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왔으며 이번 사건이 학교 사회에 극도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반유대주의적 정서나 행동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과 대화하고 CCTV 영상을 찾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미 대학 주변 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말스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Richard Marles)는 이날 학교를 방문해 이 낙서를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학교 벽에 쓰인 글귀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으며 국가가 이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형태의 혐오 발언을 범죄화하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법안이 여전히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법은 가자 전쟁 이후 유대인(Jewish)과 이슬람(Islamic) 단체들이 증가하는 이슬람 공포증(Islamophobia)과 반유대주의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우리는 속도감을 가지고 이것을 하고 싶다”고 말스(Marles)는 말했다.
“우리는 이 법들을 할 수 있는 한 빨리 시행해야 하고, 그것들을 확실히 해서 협의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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