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부의 일라웡 공립학교(Illawong Public School)에서 6학년 학생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그래픽 성교육 수업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장이 직무에서 배제되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11월 7일, 6학년 학생들은 수업 중 질문을 적어 제출하고, 교직원이 그 질문들을 읽고 답을 했다고 전했다. 일부 질문은 포르노 사이트와 그래픽 성적 내용과 관련이 있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학생들의 부모가 해당 교직원에게 불만을 제기했을 때, 교직원은 다른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교직원은 또한 부모에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부적절한 대화를 종결하고자 했다며, “안전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부모들의 불만과 학교의 대응

미란다 지역구 의원인 엘레니 페티노스(Eleni Petinos)는 2GB 방송에서 부모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알지 못한 채 사건이 발생한 후 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알게 되었으며, 자녀들에게 무슨 내용이 전달되었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 부모는 “이 논의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부적절했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부모들은 매우 화가 나 있고, 학교 측의 반응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고 이 부모는 덧붙였다.
“이 주제들은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NSW 교육부 대변인은 해당 교장이 학부모들의 불만을 받으면서 학교 외부의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한 “우리 직원들이 교육과정에 맞는 연령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사건에서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학교 커뮤니티와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교육부의 조사와 후속 조치

미란다 의원은 일부 부모들이 자녀가 소셜 미디어에 접속하지 않은 매우 수줍은 아이들이 이러한 내용을 접하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와 관련된 후속 조치와 함께 무엇이 논의되었는지 알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학교는 무엇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커뮤니티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만약 그들이 이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교육부 장관이 그 방향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인 프루 카르(Prue Car)는 교직원이 직무에서 배제되었으며,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하다”며, 교육부의 전문 윤리 기준 부서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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