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지 않은 소식이지만, 호주 남성들은 자신들이 더 나은 운전자로 생각한다고 한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만약 이런 데이터가 그렇게 무섭지 않다면 웃길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이 걱정된다.
새로운 콘티넨탈 타이어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 남성 중 77%가 자신이 평균보다 더 나은 운전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호주 남성들은 자신이 평균보다 더 나은 운전자인다고 믿고 있다.
이것이 알람을 울리지 않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과속이나 음주 운전과 같은 위험한 운전 행동을 더 자주 한다고 한다. 자신감과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 결합되면 도로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콘티넨탈 타이어의 호주 지사장인 미첼 골레지는 자신감은 좋지만 “과도한 자신감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연구에 따르면 많은 호주 남성들이 자신을 ‘평균 이상’의 운전자로 평가하지만, 도로 안전 통계는 여전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세대별 차이도 드러났다. X세대 남성들이 81%로 가장 높았고, Y세대는 78%, 베이비붐 세대는 75%, Z세대는 73%가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호주 남성들이 가장 자신감이 높았으며, 82%가 자신을 평균보다 더 나은 운전자로 평가했다. 반면, 호주 수도권(ACT)은 72%로 가장 낮았다.

심리학자 크레이그 하이드-스미스는 남성들이 과도한 자신감을 갖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은 ‘통제 착각’ 편향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외부 요인이나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결과를 우리가 과대평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남성들이 운전 중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도 한다.
조사는 운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남성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도 밝혀냈다. 남성의 4분의 1은 자신이 이케아 가구를 한 시간 안에 조립할 수 있다고 믿고, 몇 명은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2%는 2분 안에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기술이 크로코다일과 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용한 기술이다. 실제로 5%는 크로코다일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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