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부의 인기 있는 수영 및 레크리에이션 지역인 보타니 베이에서 PFAS 오염 여부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주민들이 해변을 찾는 이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보타니 베이의 타워 비치에서는 “수영 금지, 낚시 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었지만,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아 시드니 공항 근처의 해변이 왜 폐쇄되었는지 알려주지 못했다.
지난달, 주민인 테리 데일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해변 폐쇄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표명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이 항상 그곳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을 기다려 시드니 공항 직원으로부터 표지판이 NSW 환경 보호청(EPA)이 보타니 베이를 포함한 전역에서 PFAS를 조사하는 동안 예방 조치로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NSW 환경 보호청이 진행한 보타니 베이 및 타워 비치에서의 수질 샘플링 결과, PFAS 농도는 “국립 보건 및 의학 연구위원회(NSW) 수질 기준”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NSW 환경 보호청은 1월 9일 타워 비치, 쿡스 강 입구, 키이마, 브라이튼-리-샌드 해변에서 PFAS 분석을 위한 수질 샘플 9개를 채취했다. 샘플 결과 PFAS로 인한 해변 사용자들의 위험은 “낮다”고 나타났다.
NSW 환경 보호청의 대변인은 “보타니 베이와 타워 비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강한 비가 내린 후 3일 동안 수영을 피하고, Beachwatch 웹사이트에서 매일 업데이트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보타니 베이와 조지스 강에서 낚시를 계속할 수 있지만, 2018년 EPA에서 발행한 기존의 식이 조언을 따르며 낚시한 음식을 섭취할 때 PFAS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방 차원에서, 낚시한 일부 어종에 대해 향후 몇 달 동안 재검사를 진행하여 식이 조언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NSW 환경 보호청은 연방정부 부지에 대한 관리 권한은 없지만, 당국과 협력하여 PFAS 모니터링 결과를 검토하고 해당 지역의 표지판이 더 눈에 잘 띄고 정확하게 표시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