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 고 관세 정책 세계경제 강타 부정여론 부상에 호주 노동당 어부지리 총선 압승 예고

5.3 연방선거에서 노동당이 압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호주 국민 54%는 집권 노동당이, 23%는 자유연정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Resolve Political Monitor의 여론조사 실시이후 노동당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2년 만에 이렇게 높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고 관세정책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자 자유연정 더톤 당수에게 기대를 걸었던 지지가 금세 네거티브로 바뀌면서 나타난 반 트럼프 효과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유권자 34%가 자유연정의 더톤 당수가 트럼프를 상대할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답한 반면, 총리의 적합지지도는 18%였다. 더튼이 트럼프와 더 비슷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고 관세정책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반 트럼프 글로벌 여론이 높아지자 이 효과가 시들해졌다는 것이 여론조시기관의 분석이다. 반 트럼프 현상이 더튼의 지지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 

노동당이 선호도에서 53.5%라는 압도적인 전 우위를 점한 가운데, 일부 유권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자유연정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 유권자의 35%는 트럼프가 초래한 변화로 인해 야당 대표 피터 더튼을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답한 반면,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를 지지할 가능성은 24%에 불과했다.

이러한 변화로 자유연정에 대한 지지율은 양당 합산 기준 46.5%로 떨어졌다. 한 달 전보다 50%나 감소한 수치다. 이는 노동당이 과반 정부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노동당 정책 비전 지지도 견인책

노동당은 수 주간에 걸친 세금 정책 경쟁에 대한 논쟁과 지난주 공공 서비스 부문의 재택근무 중단 계획에 대한 연합 정부의 갑작스러운 후퇴 이후, 선호하는 총리로서 더튼과의 우위를 46 대 30%로 두 배로 늘렸다.

Resolve Strategic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1차 투표 득표율이 최근 몇 주 동안 29%에서 31%로 증가한 반면, 연립 정부의 득표율은 37%에서 34%로 감소했다.

녹색당에 대한 핵심 지지율은 13%로 유지되었고, 폴린 핸슨의 원 네이션은 1%포인트 하락해 6%를 기록한 반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9%에서 12%로 상승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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