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에서 발생한 주얼리 가게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한 남성이 기소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 남성은 10일 4시 20분경, 핏 스트리트 인근 아케이드에 위치한 Silva & Goldy라는 소규모 가게에 들어섰다. 그는 얼굴을 노란색 반다나와 헬멧으로 가리고 있었다.

CCTV 영상에는 이 남성이 상 위에 놓인 주얼리 트레이를 집어 가게 주인과 짧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가게 주인은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그는 길을 막아섰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동안, 상점 밖으로 지나가던 쇼핑객들은 가게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비상구를 통해 핏 스트리트로 도주했으며, 그곳에 전동 킥보드를 세워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만 달러 상당의 주얼리를 들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9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직전 Woolworths와 Big W 매장 안에서도 CCTV에 포착되었으며, 그곳에서 장갑 한 켤레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3일 오전 워털루의 켈릭 스트리트에 있는 한 유닛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때 피의자는 유닛에 도착했다가 경찰의 존재를 알아채고 급히 도주했다. 이후 오후 3시경 다시 유닛으로 돌아온 그는 체포되었다.

경찰은 해당 유닛에서 총 42개의 주얼리, 글록 권총, 그리고 서로 다른 이름으로 된 신분증들을 발견했다. 피의자는 절도와 보석 조건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날 파라마타 보석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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