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쥐약 중독으로 인한 환자 다수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보건 당국과 협력해 오염 원인 추적에 나섰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티모시 니콜스 퀸즐랜드 보건장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수는 총 5명이며, 이들 중 한 명은 아동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은 서로 관계없는 세 가족으로, 모두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쥐약 성분인 브로디파쿰(Brodifacoum)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스 장관은 “이들 다섯 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모두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브로디파쿰은 체내 비타민 K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 응고 기능을 방해하는 독성 물질이다.

초기에는 이들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제공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쥐약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니콜스 장관은 이날 그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경찰이 보건 당국과 함께 중독 원인을 추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퀸즐랜드 보건부는 환자들이 약 일주일 사이 로건 병원과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 등 메트로 사우스 지역 내 서로 다른 병원에 내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비록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퀸즐랜드 수석 보건 책임자인 캐서린 맥두걸 박사는 이번 사건이 범죄로 간주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맥두걸 박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그들 역할을, 보건 당국은 우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주 병원 의료진에게 내부 안전 경보를 발령하며, 메트로 사우스 지역에서 브로디파쿰 중독 사례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경보에서는 “원인 불명의 출혈 증상이나 혈액응고 장애를 보이는 환자에게 브로디파쿰 중독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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