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가 향후 1년간 고용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인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이는 호주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고용 성장 둔화와 기업 투자 부진이 호주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그럼에도 호주 경제는 다른 선진국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가계 지출이 다소 회복된 것은 부활절과 안작데이(Anzac Day)가 연이어 이어진 공휴일, 그리고 대규모 할인 행사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며, 이러한 소비 상승세는 2026년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작성자인 해리 머피 크루즈(Harry Murphy Cruise)는 “최근 지표는 경제가 강세를 보이는 듯하지만, 전망은 불균등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소비의 일시적 상승 요인이 사라지고, 실업률이 상승하며 실질 임금 증가세가 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또한 “청년층이 경기 둔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게 될 것이며, 최근 몇 달간 청년 실업률이 급등한 만큼 이러한 어려움이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실업률이 약 4.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비용 상승과 관세 불확실성에 위축되어 투자를 보류하고 있으며, 고용 또한 지난 4개월간 거의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말(10월 31일경)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2026년 초에도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피 크루즈는 “기준이 되는 근원물가(Trimmed Mean Inflation)가 올해 말 2.5%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호주 가계가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은 내년 말이나 2027년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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