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시드니 동부 지역에 새로운 세계적 수준의 공공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초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인기가 높은 무어파크(Moore Park) 골프장을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new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정부는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무어파크의 18홀 골프장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대신 약 20헥타르 규모의 시민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공원에는 지역 사회 스포츠 경기장, 산책로, 조깅 및 자전거 도로, 그리고 휴식 및 피크닉 공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폴 스컬리( Paul Scully) NSW 기획 및 공공공간 장관은 “무어파크 사우스 개발은 호주에서 가장 밀집된 지역 중 하나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현재 및 미래 주민들을 위한 ‘뒷마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어파크는 여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남을 것이며, 동시에 커뮤니티 스포츠 필드와 다양한 여가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무어파크 골프클럽, 골프 NSW,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PGA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골프 단체들은 ‘무어파크 골프 연합(Moore Park Golf Collective)’을 결성해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18홀 골프장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골프 NSW 측은 “이 제안은 NSW 정부와 성장하는 시드니 모두에게 윈-윈 솔루션이 될 것이며, 대중에게 접근 가능한 18홀 골프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역시 시드니 방문 중 “무어파크 골프클럽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새로운 공원은 향후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 반경 5km 이내 인구는 2041년까지 약 7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호주 내에서도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어파크 골프장의 운영 면허는 2026년 6월 만료되며, 그 이후 공원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8년 말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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