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 및 메트로 환승역 중 하나인 에핑역에서 두 개의 엘리베이터가 다시 고장 나면서 승객들이 수십 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뉴사우스웨일즈 교통국은 에핑역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도입했다고 한다. 에베레스트 산의 셰르파처럼 수하물 운반 보조 인력이 승객의 짐을 들어주는 방식이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엘리베이터는 수년간 반복적으로 고장 나왔으며, 지난 2년 동안만 60회 고장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35개의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가야 한다”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 주민들은 고령자,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에게 계단은 여전히 위험한 장애물로 남아 있으며 짐 운반 보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수하물 보조 서비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어 그 외 시간에는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핑역은 기차와 메트로가 모두 정차하는 주요 교통 허브로 매일 수천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역이다.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 원인에 대해서는 기물 파손 행위 등 다양한 추측이 있으나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의원 모니카 투드호프는 “정부가 교체가 아닌 반복 수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해당 엘리베이터는 2005년 이후 교체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뉴사우스웨일즈 교통국은 현재 수리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해 교체 완료는 1월 말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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