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온라인으로 공연이나 행사 티켓을 구매하다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Z세대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이팔 오스트레일리아를 위해 퓨어프로파일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티켓 사기를 당한 소비자들은 1회당 평균 432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10명 중 1명은 두 차례 이상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들은 티켓 사기 한 번에 750달러 이상을 잃었다고 답했으며, 다른 연령대의 피해자들은 대체로 100달러에서 499달러 사이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티켓 사기는 ‘싼 가격’에 대한 유혹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체 호주인의 약 7퍼센트, Z세대의 경우 무려 18퍼센트가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해 보일 경우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사기범들은 인기 콘서트, 페스티벌, 스포츠 경기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조급함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악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포츠 경기, 콘서트, 페스티벌 티켓 구매 과정에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페이팔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정보보안책임자 사샤 헤스는 티켓이 빠르게 매진될수록 팬들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점을 사기범들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짜 티켓은 단순히 돈을 잃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자체를 즐길 기회까지 빼앗는다고 말했다.

티켓 사기는 주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발생하거나,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링크나 허위 판매 글을 접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티켓 구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구매 방법을 찾고 있다. 헤스는 공식 판매처에서만 구매하고, 구매자 보호 기능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사용하며,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이용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판매자 후기와 웹사이트 주소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은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호주 전역에서 티켓 사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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