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에서 24명의 승객을 태운 열기구가 큰 찢어짐에도 불구하고 조종사의 판단으로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7NEWS가 보도했다.
호주교통안전국(ATSB)에 따르면, 열기구는 2025년 10월 18일 오전 5시경 비오더서트 인근에서 일출 관광 비행 준비 중 찢어짐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바람 변화로 부분적으로 부풀려진 열기구가 두 개의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45cm 길이의 구멍이 생겼다.
조종사이자 정비 담당자인 그는 찢어진 부분을 특수 접착 테이프로 임시 수리한 뒤 비행을 강행했으나, 공중에서 수리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고 ATSB 보고서는 밝혔다.
열기구는 계획된 발사 지점에서 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했다. 조종사는 열기구가 원래 비행 경로와 반대 방향으로 약 30분간 흘렀다고 보고했다. 도착 예정지 10분 전쯤, 열기구 상단의 열로 인해 접착 테이프가 약화되면서 45cm 찢어짐이 일부 다시 열렸고, 소량의 공기가 통제되지 않게 빠져나갔다. 조종사는 이를 우려하지 않고 예정된 착륙지로 비행을 계속했다.
열기구는 오전 6시 20분경, 비오더서트 남쪽 약 17km 지점인 케리에서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행히 승객이나 조종사 모두 다치진 않았다.
ATSB의 교통안전 책임자 스튜어트 고들리는 조종사의 수리가 제조사가 허용한 범위를 훨씬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가 추정한 45cm 구멍은 제조사가 허용하는 현장 수리 한도 2.5cm를 훨씬 넘어섰다. 그러나 조종사는 제조사의 지침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수리 전 서면 요구사항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조종사의 결정이 이미 승객 24명이 비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고들리는 “승객들의 기대가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면서 조종사는 비행을 취소하고 수리를 진행하기보다는 비행을 계속할 방법을 찾으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TSB는 승인되지 않은 수리가 안전하지 않은 관행을 정당화하고 승객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들리는 “이러한 수리는 반드시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야 하며, 승인되지 않은 수리는 탑승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