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NSW) 주요 교통노조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주 정부에 대중교통 요금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지역에서 디젤 가격이 리터당 3달러를 넘어섰고, 무연 휘발유도 크게 오르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철도·트램·버스 노조(RTBU)는 대중교통 요금을 크게 낮추거나 일시적으로 무료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TBU NSW 지부장 토비 워른스(Toby Warnes)는 2026년 3월 22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정 기간 동안 요금을 0으로 낮추거나 50센트로 인하할 수 있다. 이는 퀸즐랜드에서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을 차량에서 벗어나게 하고, 생활비 부담을 줄이며, 필요한 곳에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존 그레이엄(John Graham) 교통장관은 시드니 대중교통 요금이 이미 적정하다고 주장하며, 노조의 제안을 반박했다. 시드니에서는 평일 월요일~목요일 성인 요금 상한이 19.30달러이며, 금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은 9.65달러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관련 전쟁으로 인해 호주 시민들은 휘발유 1탱크당 약 30달러, 디젤 1탱크당 약 70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있다. 중립베이(Neutral Bay)의 일부 주유소는 연료가 바닥난 상태이다.
연방 에너지 장관 크리스 보웬(Chris Bowen)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류 수송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81회의 유류 수송 중 6회만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주유소에서 연료가 소진되었음에도 연료 배급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급에 약간의 변동은 있겠지만, 정부 권한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요구는 시드니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과 연료 위기를 고려한 대중교통 요금 조정 필요성을 다룬 사안이라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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