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폭력학생 8백명 정학 퇴학처분
NSW 연방정부, 교실 가이드 라인 시달 

작년 한 해 동안 NSW 주 공립 고교생 59,814명 이상이 폭력행위 등으로 정학처분을 받았다. 공립 고교생들의 잦은 학교 폭력이 교사나 급우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 최근 캠벨타운 근처의 앰버베일 고교에서 학교 패싸움이 있었다. 경찰이 출동했다. 한 명의 교사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한 학생이 다른 소년에게 달려가 여러 차례 펀치를 날리는 모습과 싸우는 학생들 사이에 여교사가 끼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 어머니는 아들이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련의 싸움을 이야기했을 때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년 모나시 대학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4분의 1이 학생의 행동, 폭력을 이유로 들며 직장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백명 퇴학 처분

주정부가 발표한 공립고교 교내 폭력의 실상을 보면 학무들의 아픈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작년에 총 59,814건의 학생에게 정학 처분이 내려졌다. 매주 8백명의 학생이 처벌을 받은 셈이다. 학교 폭력이 학생과 교사의 안전과 건강에 실제적 위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수치는 2022년과 비슷하다. 이중 17세 이상 100명이 넘는 학생이 ‘심각한 우려 행동’으로 퇴학을 당했다. 이 수치는 2018년의 약 300건의 퇴학건수에서 감소한 수치다.  

정학 처분 중 17,478건은 공격적인 행동에 의한 것이었고, 13,646건은 지속적인 부적절한 행동에 따른 것이다. 3,065건은 신체적 폭력, 2,082건은 언어적 학대 케이스였다. 663건은 무기, 총기 또는 칼을 소지한 혐의다. 주 공립학교는 교내에서 낮 동안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이 룰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아들의 한 어머니는 학생들이 당시 사건을 촬영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교장 폭력학생 처벌 권한 강화
초등학교 폭력도 발생

학교 폭력이 확산되자 교장에게 정학 기간을 연장하고, 지속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는 학생을 퇴학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종전까지 학생에게 실제로 해를 끼친 경우가 아니면 교장의 퇴학처분과 정학 기간에도 제한을 뒀다. 최신 NSW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7138명의 공립 초등학교 학생이 정학처분을 받았고 1000명 이상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신체적 피해를 줘 정학처분을 받았다.  

연방정부 교실 관리 가이드 마련

연방정부 상원 조사위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방 정부는 교사들이 교실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일련의 단계별 가이드를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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