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한 동물병원에서 캐시 브라보(Cathie Bravo)라는 이름의 인기 코알라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15년 동안 레이크 캐시(Lake Cathie)에서 살았던 이 코알라는 이번 주에 죽은 채 발견되었다. 포트 맥쿼리 코알라 병원(Port Macquarie Koala Hospital)은 작년 8월에 그의 서식지 대부분이 개발을 위해 파괴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라보는 잘 알려진 코알라로, 주민들은 작년 8월에 그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라고 병원 측은 말했다.
“포트맥쿼리 전역에서 목격되는 것과 같은 지역 파괴는 개체군을 단절시켜 유전자 흐름을 감소시키고 지역 전체의 코알라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지역 코알라에게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중요합니다.”
코알라 폐사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퀸즈랜드 정부 환경과학부(Queensland government’s Department of Environment and Science)에 따르면 코알라는 평균적으로 야생에서 10~12년 동안 살 수 있다. 암컷은 10대까지 번식을 계속할 수 있으며 18세까지 살 수 있는 반면, 수컷은 수명이 약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알라는 지난해 2월 뉴사우스웨일스주, 호주 수도 특별구(Australian Capital Territory),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공식적으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당시 수잔 레이(Sussan Ley) 연방 환경부 장관은 멸종위기종 과학위원회(Threatened Species Scientific Committee)의 권고에 따라 코알라가 취약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장관은 “NSW, ACT, 퀸즐랜드의 코알라를 취약종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장기간의 가뭄과 2019/2020년 블랙 서머 산불,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질병과 토지 개간으로 인한 영향으로 개체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 서머 산불로 인해 6만 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죽거나 피해를 입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동쪽 해안 코알라 개체수 중 거의 3분의 1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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