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탐바루라(Tambaroora)에서 난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면서 주택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떠나기에는 너무 늦었다(it’s too late to leave)는 말을 들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더보(Dubbo) 인근 크랜브룩(Cranbrook)의 주민들 역시 6일 오후에 산불의 위협을 받게 되었지만, 앞서 발령된 비상 경보가 주의 조치(watch and act)단계로 하향 조정되었다.
NSW 소방 구조대는 수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었던 6일 오후 6시 직전에 탐바루라(Tambaroora)의 알파 로드(Alpha Road) 화재에 대해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
약 48채의 주택이 불길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낙뢰로 촉발되었다.
“불이 힐 엔드 로드(Hill End Rd.)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알파 로드, 힐 엔드 로드, 울라물라 로드 및 탐바루라(Alpha Rd, Hill End Rd, Ullamulla Rd & Tambaroora)지역에 계신다면 대피소를 찾으세요.”라고 NSW RFS(Rural Fire Service)가 트위터에 올렸다.
“샐리스 플랫(Sallys Flat)에 있다면 지금 배서스트(Bathurst) 방향으로 떠나십시오. 도허티즈 정션(Doughertys Junction)의 북쪽에 있다면 지금 머지(Mudgee) 방향으로 떠나십시오.”
바람이 부는 날씨는 소방관들에게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었다.
앞서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더보(Dubbo) 인근의 크랜브룩(Cranbrook) 화재에 비상 경보가 발령되었고, 인근 퉁기(Toongi)에는 “지금 대피하라(shelter now)”는 경보가 발령되었다.
오후 8시 직전에 경보가 주의 조치 단계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RFS는 주민들에게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촉구했다.
크랜브룩 화재는 700헥타르를 태웠다.
더보 남쪽에 위치한 버렌동(Burrendong)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주의 조치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 전역에서 수십 건의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시드니는 8일 수요일까지 기온이 계속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년여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NSW 지방 소방청장 롭 로저스(Rob Rogers)는 앞서 비로 인해 초목이 자랐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20년 화재 전에는 가뭄과 먼지만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미터가 넘는 풀이 불에 타기 시작했고 화재는 엄청나게 빠르게 번집니다.”
로저스는 뉴사우스웨일스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 동안 이런 수준의 화재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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