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찔러 살해한 후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한 NSW 남성이 최근 마약을 주사했으며 당시 정신병적 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법원에서 밝혔다고 9news가 전했다.
그레이엄 레슬리 머레이(Graeme Leslie Murray)는 2021년 8월 13일 새벽 NSW 센트럴 태블랜드(Central Tablelands) 지역의 오베론(Oberon)에 있는 자택에서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49세의 머레이(Murray)는 6일 NSW 대법원(Supreme Court)에서 시작된 판사 단독 재판에서 정신 장애를 이유로 살인에 대한 형사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요청했다.
경찰은 글렌 머레이(Glenn Murray, 68세)와 수잔 머레이(Susan Murray, 66세)가 여러 차례 칼에 찔려 피 웅덩이에 엎드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폴 커(Paul Kerr) 검사가 법원에 밝혔다.
머레이 부인(Mrs Murray)은 얼굴, 가슴, 복부, 팔뚝을 8번이나 찔린 채 잠옷 차림으로 집안 세탁실에서 발견되었다. 그녀의 남편은 가슴, 목, 등, 팔을 14번이나 찔렸으며 방어적인 부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법원은 밝혔다.
머레이(Murray)의 변호사 톰 퀼터(Tom Quilter)는 그의 의뢰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당시 그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주요 변론은 정신 건강 장애에 대한 변론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머레이(Murray)는 처음에 경찰 조사에서 부부를 찌른 사실을 부인했지만, 나중에 정신과 의사에게 그들이 진짜 부모가 아니라는 망상을 겪으면서 그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그는 메탐페타민을 사용한 후 정신병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머레이(Murray)는 정신과 의사에게 어머니를 찔렀을 때 “어머니 안에 사악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부모를 찌르기 전날 마약을 주사했다고 인정했으며, 여러 목격자들이 그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고, 한 친구에게 “정신이 흩어진 것 같다”며 약물 사용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에게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을 대신하여 머레이(Murray)를 조사한 정신과 의사들은 그가 당시 정신병적 증세를 경험했으며 약물로 인한 정신병적 장애 또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퀼터(Quilter)는 법정에서 머레이(Murray)가 부모를 살해할 만한 동기는 심각한 정신 장애 외에 다른 동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49세의 머레이(Murray)는 경찰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 인생에서 만난 가장 좋은 두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부모님이었습니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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