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교육부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사용하는 학교 학생들의 생체정보가 수주간 수집된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중순부터 팀즈 회의에 참가하는 사용자에 대해 음성과 얼굴 정보 등록 기능을 새롭게 활성화했다.
이 기능은 NSW 공립학교 전역에서 사용되었으며, 교육부가 인지한 4월 초에 즉시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NSW 교육부 대변인은 수집된 생체정보가 모두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생체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기능은 빠르게 네트워크에서 비활성화됐고, 생성된 얼굴 및 음성 인식 프로필은 모두 삭제되었다”고 말했다.
야당 교육부 장관 사라 미첼은 이번 사안을 “모든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와 신뢰를 완전히 침해한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그녀는 “얼마나 오래 데이터가 보관됐는지, 그 기간 동안 데이터가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이 사실을 모르는 학부모들도 있어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영향을 받은 학생 수와 명단을 정확히 파악해 즉시 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장관 프루 카르는 교육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 보고를 요청했다. 카르 대변인은 “기능이 이미 비활성화됐고, 교육부가 어떠한 생체정보도 보유하지 않았음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확신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개별 사용자의 생체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누구도 접근할 수 없으며, 암호화되어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저장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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