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침 시드니 도심 한 가운데서 거대한 무화과나무 한 스포츠카 위로 무너졌다. 스포츠카 운전기사 제이슨 총(Jason Chong)은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며 마라브라에 있는 직장에 차를 몰고 가고 있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레드펀 공원 근처를 운전하면서 “땅” 하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나무 전체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며 나무가 0.5미터 차이로 그를 덮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는 조수석을 통해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사람들이 나를 끌어줘야 했다. 모두들 매우 친절했고, 다행이 통증은 없다.” 그는 손가락 관절과 머리를 몇 군데 상처가 생긴 것 외에는 괜찮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로또를 사야 한다고 말한다” 라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목격자들은 큰 일을 겪고도 다치지 않은 제이슨이 차량 트렁크에서 물건을 챙기는 모습을 촬영했다. 야니 지노노스(Yianni Zinonos)가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차량 앞유리에 가해진 피해의 정도가 고스란히 보인다. 지노노스는 운전자가 다치지 않고 탈출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괜찮다니 믿을 수 없어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고, 레드펀 스트리트와 찰머스 스트리트의 모퉁이에서 나무 전체가 이 차 위로 떨어졌어요.”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나무가 쓰러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NSW 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사고 발생에 대한 요청은 받지 못했지만 젖은 땅과 강풍은 일반적으로 큰 나무들이 넘어지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해충으로 인한 손상도 나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시드니시 대변인은 인근 나무들의 상태를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19일 오전 9시경 레드펀 공원의 무화과나무가 레드펀 스트리트의 한 차 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드니 시의 수목 관리 담당자는 2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여 무너진 나무를 청소하고 제거하는 서비스를 지원했다.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나무가 안전하게 제거되고 도로가 다시 개통됐다. 더 이상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다.” 고 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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