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대표 관광지인 ‘12사도’를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앞으로 입장료를 내야 할 전망이라고 9NEWS가 보도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연간 약 200만 명이 방문하는 이 상징적인 자연 관광지를 보존하기 위해 이른바 ‘관광세’를 도입할 계획이다. 12사도는 원래 12개의 석회암 기둥으로 형성된 자연 지형이지만 현재는 침식으로 인해 7개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관광객들은 2026년 말 개장 예정인 1억2600만 달러 규모의 ‘12사도 방문자 체험 센터(Twelve Apostles Visitor Experience Centre)’에 입장할 때 요금을 내게 된다. 빅토리아 환경부 장관 스티브 디모풀로스는 “이 세계적인 관광지를 유지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소액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또 “그레이트 오션 로드 지역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쓰이는 모든 돈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수기에는 방문객 수와 주차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방문 예약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장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역 지방정부와 기업, 전통적 토지 소유자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지역 관광협회 회장 앤드루 제퍼스는 “과거 무료였던 것에 비용이 부과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요금은 새로 건설되는 방문자 센터 이용에 대한 비용”이라며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다른 지역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수익은 Great Ocean Road Parks and Coastal Authority가 관리하며 해변 접근로와 관광객 시설 개선, 역사적 명소 유지 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빅토리아 남서부 전통적 토지 소유 공동체인 Eastern Maar 구성원들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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