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택시 회사 가운데 하나인 맨리캡스(Manly Cabs)가 70여 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2026년 3월 13일 맨리캡스 운전기사들은 CRS 인솔벤시 서비스(CRS Insolvency Services)로부터 회사에 관리인이 임명되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이 회사는 맨리 워링가 캡스(Manly Warringah Cabs)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맨리캡스는 1953년부터 시드니 노던비치 지역에서 승객을 운송해 온 택시 회사이다.
서한에는 회사 운영이 즉시 중단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운전기사들은 택시 운행을 중단해야 했다.
다만 기사들은 온라인 택시 예약 플랫폼 인고고(Ingogo)를 통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라고 9NEWS가 보도했다.
인고고 최고경영자이자 과거 맨리캡스 매니저였던 리 펄롱(Lee Furlong)은 시드니 라디오 방송국 2GB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맨리캡스 기사들을 다시 도로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펄롱은 “2026년 3월 16일부터 차량들이 다시 운행에 들어가고 있으며 예약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택시를 예약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차량을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펄롱은 맨리캡스가 노던비치 지역에서 상징적인 기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 보닛에 있는 빨간 바다독수리 로고는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택시 산업은 큰 변화를 겪어 왔다.
펄롱은 택시 규제 완화와 차량공유 서비스 합법화,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운전기사들의 수입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변화가 지난 7~8년 동안 기사들의 수입을 계속 잠식해 왔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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