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예방접종률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호주왕립가정의학회(RACGP)에 따르면 2025년에 실험실에서 확진된 독감 환자는 41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한 36만5000건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전년 대비 약 11퍼센트 증가한 것이며, 10월에만 1만3000건이 확인되었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반면 예방접종률은 하락세이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 중 접종을 받은 비율은 25.7퍼센트에 불과하며, 60세 이상 호주인의 접종률도 60.5퍼센트에 그쳤다.
RACGP 회장 마이클 라이트 박사는 이러한 통계가 호주 국민 모두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이 기록은 결코 깨고 싶지 않은 기록이다. 접종률을 반드시 끌어올려 이 흐름을 되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라이트 박사는 특히 중증 독감 위험이 높은 어린이들의 낮은 접종률을 크게 우려하였다. 그는 아이들이 주사를 두려워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주사 없이 접종할 수 있는 방식이 각 주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퀸즐랜드, 남호주, 서호주, NSW 등은 비주사 방식의 백신 도입을 발표하였으며, 라이트 박사는 다른 주들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그는 “많은 아이들이 주사를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접종이 지연된다. 부모의 3분의 2가 아이가 접종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괴롭다고 답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에 분사하는 비강 스프레이 백신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핀란드,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접종률이 크게 증가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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