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집중도 향상 신체활동 왕성
데비드슨 고교 10학년 케니와 아니카가 교내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용하는 파우치를 들고 있다. NSW주 교육부는 고교에서의 학생들의 휴대폰 휴대나 사용여부를 학교재량에 맡기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교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고교가 점점 늘고 있다. 학부모 그룹인 헤드업 얼라이언스(The Heads Up Alliance)는 지난 7월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교육부에 보내기도 했다. 얼라이언스 설립자인 대니와 신시아 엘라치는 “부모이자 교사로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학교 환경을 포함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하는 피해에 대한 압도적인 풍부한 증거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W주 고교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21,600명 이상의 서명했다. NSW 교육부는 "학교 공동체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장치 사용을 관리할 재량권이 학교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사용 금지후 학생 신체활동 왕성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제한을 강화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행동 문제가 극적으로 감소하고 신체 활동이 증가했다. 쉬는 시간 중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 데비드슨 고교 데비드 룰 교장은 “7-10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이후 이 같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뉴스레터에서 “교실은 사실상 전화가 없어졌고 이를 통해 교직원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정책 시행 8주 만에 학교에서 전화와 관련된 행동 문제가 90% 감소했다.
프렌치스 포레스트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야 하며, 이 주머니는 한번 닫으면 자물쇠를 풀지 않고는 다시 열 수 없도록 했다.
2021년 데비드슨 고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9%가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지만 학생들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수업에 필요한 경우 휴대전화 파우치를 잠금 해제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 제한을 지지했다.
“운동장에서는 더 이상 벽에 기대어 앉아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학생들이 없어졌다. 학교 당국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해 교실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줄이면 많은 이점이 있음을 거듭 절감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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