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 1면에 카페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의 모습이 실렸다. NSW 총리는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입수한 사진에서 마스크 없이 카페에서 7.93m, 커피 머신에서 약 9.27m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다 덜미를 잡혔다.

사진에는 총리와 파트너인 아서 모세(Arthur Moses)가 카페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베레지클리안이 마스크 없이 카페에서 8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총리가 사진기자를 발견하고서야 마스크를 썼다고 주장했다. 

시드니 주민들은 정부 자체 봉쇄 규정에 따라 카페 근처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녀는 지난 월요일 기자들에게 “모두가 건강 명령을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규칙이 매우 명확하다고 말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야외에 있을 때, 운동을 할 때는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지만, 누군가와 가까이 있을 때는 무엇을 하든, 사회적 거리를 보장할 수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NSW 보건부 장관 브래드 헤자드는 총리가 시드니 카페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사진을 찍히자 반격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지역사회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건강 보건 명령이 지침으로 주어지는 것을 알고 있다. 일부는 정확하고 일부는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정확하지 않지만 상식이 우세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 신문은 “총리가 명령을 어겼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베레지클리안의 대변인은 총리는 보건 명령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사생활 시간’ 사진이 찍히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비공개 시간에 사진을 찍기 위해 그녀가 사는 지역에서 총리를 따라다니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공직 수행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분별되지 않은 사진을 근거로 보건 명령을 어겼다고 주장하거나 암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는 “건강 명령에 따른 자신의 의무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며, 항상 야외에서 적절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자 한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이 일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여 주의를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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