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연구팀이 실험복을 노와 카누로 바꿔 착용하고 ‘신들의 음식’을 찾아 브리즈번 강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그들은 태평양의 식량 안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녹말이 많은 채소 작물인 새로운 종류의 토란을 찾아보고있다. 퀸즐랜드 대학의 식물 생리학자 밀리센트 스미스는 많은 태평양 국가들의 주식인 토란 품종이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위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박사는 “태평양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해수면이 상승하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염분이 함유된 토양으로 변하게 된다. 염분은 토란(Taro)식물이 성장을 감소시킨다 – 염분이 함유된 토양은 기본적으로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을 막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토양의 염도로 농작물을 완전히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품종을 찾아서
연구원들은 새로운 종류의 토란 – 콜로카시아 에스쿨렌타와 염분에 강한 관련 식물들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스미스 박사는 특히 브리즈번과 모튼만 주변에서 토란과 그 유사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염분이 많은 지역에서 자라나는 잡초가 많은 토란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 야생 토란종들이 태평양 내에서 발견되는 품종들보다 염분에 훨씬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토란을 찾기위해 주말에 카누를 타러 나갔다. 덤불길을 걸으며 할 수 있을 때마다 토란을 찾고 있다.” 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전 세계에서 수집된 수백종의 토란 작물 DNA를 분석하기 위해 이 지역의 가장 큰 과학 단체인 태평양 공통체(The Pacific Community)와 협력중에 있다.
UQ분자 유전학자 브래들리 캠벨은 이 프로젝트가 이 지역과 전 세계의 식량 안보에 중요하며, 기후 변화에 의해 발생하든, 아니면 농업의 정상적인 퀄리티에 의해 발생하드간에, 그 다양성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A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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