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영 방송A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이번엔 홍수와 폭풍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과 긴급 구조대가 경고했다.
기상청 BOM (Bureau of Meteorology) 의 아가타 이미엘스카(Agata Imielsk)에 따르면, 2월까지의 강우량으로 인해 댐 수위가 상승하고 토양의 수분 함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미 댐 수위가 90%를 넘었고, 라니냐(La Niña) 현상으로 인해 동부해안에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드니 주민들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니냐는 ‘여자아이’란 스페인어로 주로 엘니뇨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동태평양 적도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섭씨 0.5도가량 낮은 저 수온 현상이 5개월여 이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강수량이 급증하며 홍수가 일어난다.)
“앞으로 3개월동안, 라니냐가 시드니 지역과 호주의 많은 지역에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일으키고, 이것은 여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이미엘스카는 말했다.
그레이터 시드니 지역 (Greater Sydney region) 주민들은 폭풍과 홍수의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하지만 그보다 더 취약한 주요 장소로는 네핀강Nepean, 호크스베리Hawkesbury and 조지스Georges rivers 강 주변 침수 위험 지역으로 주민들은 지금부터 홍수에 대책을 세우고 대비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무료 응급 지원 서비스(SES) 집행위원인 칼린 요크는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팀을 준비해 왔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폭우 발생 시 직원들이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또한 주민들이 홍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예방책이 있다고 말하였다.
방법은 지역 사회의 폭풍 및 홍수에 관한 지침을 다운로드하여 피해 지역, 대피 경로, 구호 센터의 위치를 파악하길 바란다. (참조 https://www.ses.nsw.gov.au/language/한국어/ )
또한 칼린 요크 는 “비상 대피용 키트에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또한 비상 대피용 키트에는 중요한 문서, 예비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용 AM 라디오, 응급 처치 키트, 촛불 및 방수 성냥이 포함될 수 있으며,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장 가까운 구호 센터로 가는 가장 안전한 경로를 파악 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떠나야 하며
애완동물이 있다 면 SES Get Animals Ready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애완동물을 어떻게 운반할지, 그리고 비상시에 동물들을 어디에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추천한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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