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독립조사위 조사위 회부

시드니 서부 제2공항공사가 진행중이다. 연방정부는 수용부지 중 일부를 3천만불에 구입했다.
그러나 감정가는 3백50만불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가 추진중인 베지리 크리크의 서부 시드니 제2공항건설과 파라마타 전철 구축망 공사에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발주 공사에 수용된 부지가 감정가보다 엄청나게 높은 가격으로 구입된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수용부지를 둘러싼 로비설이 파다한 가운데 수용부지의 고가 매입이 자칫 주정부의 스캔들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연방정부는 서부 시드니 제2공항이 들어서는 레핑톤 파스터럴 화사가 소유한 베지 크리크의 12.26핵터의 축산부지를 2018년 3천만불에 매입했다. 그러나 1년후 정부의 감정가는 3백65만불에 지나지 않았다. 연방정부가 감정가보다 22배 비싼 값에 이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연방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NSW주 맥과이어 전 의원은 베지리 크리크의 부지 소유자의 청탁을 받고 당시 연인사이던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 수상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수상은 이 로비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파라마타 전철망 구축 통과 부지 고가 매입

파라마타 전철 루트 한 부지의 소유 건설회사는 1천5백만불의 시세차익을 얻고 주정부에 매각했다. 

건축개발화사인 빌버지아는 2015년 11월 전철건설부지인 파라마타의 그랜드 애베뉴 한 부지를 3천8백만불에 매입했다. 주정부의 파라마타 전철루트가 발표된 불과 며칠 전의 매입이었다.  7개월후 주정부는 이를 5천8백50만불에 구입했다. 개발회사는 1천5백만불의 시세차익을 봤다. 

이 부지는 화학오염물 제거비용만 4천8백만불이 드는 오염지역이다. ABC방송과 해럴드지의 특종보도에 따르면 오염물질 철거비용은 당초 부지 소유회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추후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주정부는 이에 따른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반부패독립조사위에 이를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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