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드니 남서부 피크턴 근처의 광산에서 4명의 작업자가 수백 미터 지하에서 붕괴된 천장에 갇혔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3시경 GM3 애핀 광산 더글라스 파크에서 발생했다. 4명의 작업자들은 400~500미터 깊이에서 작업 중이었다. 뉴사우스웨일스 자원 규제 당국의 앤서니 마르게트스는 이들이 작업하던 바로 위에서 천장이 갑자기 붕괴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3명은 부분적으로 묻힌 채 약 한 시간 후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으며, 두 명은 울룩공 병원으로, 나머지 두 명은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명은 50대 남성으로 두부와 골반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러 기관들이 원인을 조사 중이며, 광산의 모든 작업은 당분간 중단되었다. 광산 에너지 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며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게 퇴근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 장관 머레이 왓은 “모든 호주인이 이들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호주인은 안전한 직장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애핀 지역은 과거에도 광산 사고로 유명하다. 1979년, 메탄가 폭발로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심하게 화상을 입은 바 있다. 마르게트스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과거와의 유사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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