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시드니 한 15세 학생이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길에 무리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 학생은 사건 이후 밤새 병원에 입원했으며, 경찰은 현재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은 체스터 힐 기차역에서 발생했다. 학생은 학교가 끝난 후 무리에 의해 둘러싸였다.
영상 속에서 학생이 무방비 상태일 때, 한 대의 펀치를 신호로 나머지 무리들이 폭행을 시작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세프턴 고등학교 학생인 피해자는 목숨을 걸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역 근처 공원으로 도망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역 근처 공원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넘어져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라고 피해 학생은 전했다.
이후 가해자들은 그를 둘러싸고 폭행을 가했으며, 이 장면은 그들 스스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넘어진 후에도 그들은 저를 계속 때리고 발로 찼습니다. 그 무리는 10명 이상이었습니다.”
피해 학생은 신원이 노출되면 또다시 폭행당할까 두려워 공개를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요일 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생의 아버지는 이 사건이 다른 가족들에게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이나 시드니의 어떤 학교에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피해자의 신체적 부상은 회복 중이지만, 정신적 충격은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학생은 학교에 돌아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심지어 근처 가게에 우유를 사러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
“영상도 보지 못하겠어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공개된 영상은 현재 경찰 수사의 핵심 증거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