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택배기사들이 급여 율을 이유로 파업하면서 수천 개의 택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7NEWS가 보도했다.
시드니 대형 택배기사 대다수를 대표하는 Aramex couriers(옛 패스트웨이 택배사) 프랜차이즈 100여명이 28일에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운수노조는 택배기사들이 배달하는 소포당 평균 2.10달러를 버는 “터무니없이 불공정한” 급여율에 진저리가 났다고 말한다. 분쟁의 중심에는 Aramex couriers(이하 아라멕스)의 프랜차이즈 모델이 있는데, 이 모델에서는 택배기사들이 자신의 차량을 사용하고 관련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라멕스는 배달자들을 “독립적인 사업주”로 묘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호주 웹사이트를 통해 “이것은 우리의 택배기사들이 당신의 소포를 가능한 한 안전하고 빠르게 당신에게 배달하는 것에 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TWU NSW(Transport Workers’ Union NSW)의 토니 매튜스 사장은 이 회사의 모델이 “현대판 노예제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일부 배달원들은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일하고 경우에 따라 배달원들이 최저임금의 절반 이하를 받고 일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지만, 이러한 극도로 불공정한 프랜차이즈 계약 하에서 아라멕스 배달원들의 현실은 그렇다.”고 말했다.
아라멕스는 “운영이나 공급망에서 어떤 형태의 현대 노예제도에도 무관용적인 접근을 취한다.”고 말한다.
NSW의 법률을 포함하여 적용 가능한 Global Modern Slavery 법안에 따라 Aramex의 의무를 이행하고자하는 현대 노예 진술은 운영 및 공급망에서 현대 노예의 위험을 “낮음”으로 식별한다.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는 ‘이민 노동 착취, 평등, 공정한 임금, 과도한 시간, 안전 및 인신매매’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성명은 밝혔다. 택배기사들도 배달되지 않은 소포에 대해 터무니없는 공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TWU는 COVID-19를 앓고 있던 한 택배 드라이버는 소포를 배달할 수 없었으며, 소포를 배달할 수 있었다면 지불했을 금액의 3배 이상을 벌금으로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는 것은 배달원들이 아픈 동안에도 계속 일을 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력을 가하는 것일 뿐이고, 그것은 그들 또는 지역사회에 좋지 않습니다.”라고 매튜스는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