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힘으로 시드니 한인문화 회관 건립하자!’
시드머니 20만불로 출발 

NSW주에는 8만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살고 있다. 15만 호주 전역 한인 커뮤니티 중 가장 큰 동포들의 주거 지역으로 성장했다. 

멜버른, 브리스베인 커뮤니티에는 거주 동포들의 힘으로 조성한 자체 한인회관이 조성되었으나 60년 역사의 NSW주 시드니 한인회는 카운슬 건물을 빌려 사용하는 셋방살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드니 한인회관은 1985년 15대 한인회(회장 문동석)가 동포들의 성금 8만불을 토대로 크로이든 파크의 주택을 구입해 사용한 적이 있다. 동포사회가 커지면서 주택회관이 매각됐고 현 캠시의 카운슬 건물로 이전했다. 

매각 대금은 임대한 카운슬 건물의 개 보수비로 투입돼 지난 22년간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마저 8년후면 계약을 갱신해야 하고, 카운슬이 요구하는 개보수 사업을 이어가야 하나 이 건물마저 계속 사용할 있는지 그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를 보다 못한 시드니 동포 리더들이 힘을 모았다. 33대 한인회가 발족시킨 한인회관 건립 추진위를 본격 가동하기로 하고 34대 한인회(회장 오혜영)가 21일 회관에서 재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포 1백여명과 최용준 시드니 총영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국 정부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큰 기대를 표했다.

오혜영 한인회장은 호주 안의 타민족 사례로 ‘크로아티아 클럽의 영상을 소개하며, “우리 한인사회도 이와 같은 훌륭한 문화공간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미래 세대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PPT 발표가 이어졌다. 문화회관의 필요성과 역할,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은 물론, 후원 계좌와 참여 방법 안내도 함께 제공됐다.  

시드니 한인회관의 명칭이 한인 문화회관으로 바뀌었다. 이는 29대 한인회가 추진했던 스트라스필드 지역의 한국 문화예술 전당사업(코리언 가든)의 전통을 잇고 당시 당국에 허가를 받았던 세금 공제혜택의 시스템(DGR)을 계승하기위해 문화회관으로 이름을 바꿔 당국에 신고한 것이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추진위 이사진 5명이 각각 2만불을 기부한 10만불과 34대 회장단에 출마했던 4명의후보들이 기탁한 10만불로 총 20만불의 시드머니를 확보했다. 이 기금은 본 사업이 성사될 때까지 찾지 못하도록 텀 데포지트 구좌로 예치됐다. 

후원금을 적립하는 다른 후원금 계좌와 사업 추진에 따른 소소한 운영자금을 다루는 운영 계좌도 만들었다.   

이번 한인 문화회관의 추진위원장으로 16대 시드니 한인회 조기덕 회장이 추대됐다. 2만불을 기부한 이사회에는 조 추진 위원장, 29대 한인회장 송석준, 34대 오혜영 회장, 35대 형주백 회장 당선인, 최성환 재호주 체육회장이 추대됐다.  

이날 모금된 총액은 9,540달러이다.(매월 약정 자 금액 제외)

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akcc.org.au를 통해 온라인 기부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많은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추진위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한인회와 독립된 별도의 기구로 운영되나? 

“추진 위원장 산하에 이사회, 운영회, 후원회를 두고 있다. 전직 한인회장은 고문단으로 추대했다. 한인 문화회관 건립은 장기계획으로 추진된다. 한인회 회장이 임기가 끝나 차기 기수로 넘어가더라도 이 사업은 회관이 건립될 때까지 멈춤 없이 계속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회와 종적 관계없는 독립 기구로 발족했다.”

한인회와 별도의 기구이나 한인회와 횡적인 협조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조 회장은 강조한다. 임기중 한인회장과 직전 한인회장이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한 것도 한인회와의 손 발을 맞춰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인문화회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점차 사라져 간다는 우려가 동포사회에 커지고 있다. 

“이민 2.3세대로 넘어가면서 한인회관의 필요성이 식어가고 있다. 동포 2세들이 호주 주류사회에 진출하면서 모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국 한국은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을 정립하면서 모국의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라고 있다. 동포청이 발족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호주안에서 당당한 한인 호주인이 되자면 한인들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동포들의 힘으로 구축된 한인회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조 회장은 올해 구순의 나이다. 고스포드에 거주하고 있다. 한인회관 건립에 여생을 올인 할 것이라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민1세들이 전면에 나서 힘을 합하면 2.3세 후손들이 두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후원 및 문의:

**2 달러 이상의 후원 금액은 100% 세금 감면이 된다.

(전문직 종사자 분들과 사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인 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웹사이트: akcc.org.au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시면 Donation now 버튼을 통해 기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akccl100@gmail.com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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