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타(Anita)와 난도스(Nandos)는 작년에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에 있는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구입했다. 그들은 계약 마지막 단계에 있었고 구입를 마무리하기 위해 약 100만 달러를 송금해야 했다. 이 부부는 잔금을 이체하기 하루 전 변호사로부터 다른 계좌로 지불해 달라는 합법적인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커플은 사기범들이 그들의 변호사를 가장하고 있다는 것을알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사기는 이메일 피싱의 일환으로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로 알려져 있다. 의심하지 않은 부부는 이 돈을 새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 변호사의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듣자 불안이 엄습했다. 북쪽 해안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경찰과 은행에 신고를 했다.
아니타는
“화가 났으며 우리는 여전히약하고
무기력하며,그 돈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난도스는 손실된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무엇이든 찾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사건 후 몇 주 동안 아니타와 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 우리를 강탈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것은 큰 돈이고 우리에게 정말 힘든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약 1년이 지난 지금, 이 부부는 여전히 힘들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도스는 SMH(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돈을 잃었고 무력감과 감정적인 면이 여전히 있지만 긍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최선을 다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자금의 일부만 회수된 상황이다. 주 범죄 수사국 사이버범죄수사부 형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월요일 그들의 수사에 도움이 될 두 남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이버 범죄 수사부 형사 이안 라이트(Ian Wright)는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들은 이 사진 속 두 남자가 조사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시드니에서 부동산에 드는 자금은 상당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기 행위가 종종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점점 더 많은 수의 개인과 가족들이 애써 모은 현금을 사기 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BEC 사기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위협이라고 덧붙이며 국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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