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달러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을 조직하면서 시드니 ‘드 니로(De Niro)’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법원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지 못해 구금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아메드 하우차르(Ahmed Haouchar)는 7일 토요일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서 도착한 여객기에서 100kg의 코카인이 압수된 후 체포되어 기소된 5명의 남성 중 한 명이다.
호주 연방 경찰(Australian Federal Police)은 42세의 이 남성이 해외 인사들과 연락하여 마약을 공급받은 다음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기에 마약을 싣도록 준비했다고 보고 있다. 그의 변호사 에르툰크 오젠 SC(Ertunc Ozen SC)는 그의 의뢰인이 국경 통제 약물을 상업적으로 수입하기 위해 모의했다는 단일 혐의로 구성된 약한 크라운 사건(weak Crown case)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음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하우차르(Haouchar)와 다른 공동 피고인 4명 사이에 ‘공모’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오젠(Ozen) 변호사는 “호주에 100kg의 코카인이 수입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사실만으로 심각한 크라운 사건(strong crown case)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음모 혐의의 필수적인 명백한 행위가 부재합니다.” 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음모죄를 ‘사상 범죄(thought crime)’라고 부르며 이는 누구든 기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코빙턴 치안판사(Magistrate Daniel Covington)는 하우차르(Haouchar)에 대한 혐의가 결코 약하지 않고, 연류되었다는 증거가 분명히 있다며 보석을 기각했다.
하우차르(Haouchar)는 11월 30일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 공동 피고인 4명과 함께 출두할 예정이다.
시드니 국제공항(Sydne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근무하는 55세와 61세의 두 남성은 화물 접근 권한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7일 토요일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서 최근 도착한 콴타스(Qantas) 항공기의 화물칸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이 들어 있는 대형 가방 5개를 꺼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