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공항의 긴 대기 행렬과 지연은 26일부터 동부 해안의 수하물 취급자들이 파업 활동을 하면서 악화 될 수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이번 파업은 콴타스, 싱가포르항공, 에티하드, 에어캐나다 등 최대 20개 항공사의 수하물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운수노동조합은 국내 최대 화물 취급업체인 드나타(Dnata)와 새로운 사업장 협약을 놓고 협상을 벌이면서 26일 공정위에 파업조치에 대한 표결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신청은 산업 활동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기 위한 첫 번째 움직임이다.

드나타는 두바이의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이 소유하고 있다.

드나타는 성명에서 직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고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노동조합 파트너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고객의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산업 활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운송 노동조합(TWU) 및 직원들과 성실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호주의 일자리와 현지 노동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만약 파업 조치가 진행된다면, 멜버른, 브리즈번, 시드니에 있는 수천 명의 여행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risbane Airport is one of the airports that could experience more delays if industrial action by baggage handlers goes ahead. (Nine)
Brisbane Airport is one of the airports that could experience more delays if industrial action by baggage handlers goes ahead. (Nine)

승객들은 취소된 항공편, 긴 대기 행렬, 그리고 지연된 수하물 찾기 등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25일 시드니 공항에는 도시를 뒤덮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 지연이 가중되면서 터미널 밖에는 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편, 새로운 연구는 호주의 공항들이 정시 운행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나쁜 공항들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항공 조사 회사 OAG의 정시 결과 665개 공항 중 멜버른은 631개 공항, 시드니는 597개 공항이었다.

다른 소식으로는 퀸즐랜드 주 정부가 전세계 항공사를 주(州)에 유치하기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기금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과 함께 브리즈번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몇몇 새로운 항공편이 발표되었다.

새로운 비행은 10월 말에 시작될 것이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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