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네이선 배갈리(Nathan Baggaley)의 남동생이 2억 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수입하려는 혐의에 대한 재심을 앞두고 보석을 거부당했다고 9news가 전했다.
드루 앤서니 배갈리(Dru Anthony Baggaley)는 2018년 7월 해군에 의해 요격되어 호주 동부 해안에서 360㎞ 떨어진 선박에서 7m짜리 팽창식 보트를 이용해 코카인 650㎏을 주운 혐의를 받고 있다.
42세의 그는 이전에 유죄 판결과 28년형을 받았다.
그는 2023년 12월 자신의 유죄 판결을 성공적으로 항소했고, 10월 재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배갈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마약이 아닌 불법 담배를 취급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8월부터 구속 수감 중이다.
배갈리(Baggaley)는 보석 신청이 성공할 경우 NSW 북부에서 부모와 함께 살면서 아버지의 굴 양식장에서 일하겠다고 제안했다.
멜라니 힌드먼 대법관(Justice Melanie Hindman)은 25일 브리즈번 대법원(Brisbane Supreme Court)에서 보석을 거부했다.
그녀는 배갈리(Baggaley)는 범죄를 계속 저지르거나 필요할 경우 구금에 응하지 않을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힌드먼 판사(Justice Hindman)는 배갈리(Baggaley)가 이전에 NSW 북부 지역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의 범죄 전력은 누군가가 “이익을 위해 마약 관련 상업 활동에 참여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물 중독이나 다른 문제로 인해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범죄 수준이 다소 높은 편이며 뻔뻔하고 단호하다”고 말했다.
배갈리(Baggaley)의 형인 네이선 배갈리(Nathan Baggaley)도 같은 코카인 밀수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1년 4월 대법원(Supreme Court) 배심원단에 의해 국경 통제 의약품의 상업적 양을 수입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5년형을 받았다.
하지만 네이선 배갈리(Nathan Baggaley)는 지난 22일 그의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재심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항소법원(The Court of Appeal)은 네이선 배갈리(Nathan Baggaley)가 코카인 수입을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썬더벗(Thunderbutt)’이라는 암호화된 메시지 앱 사용자와 연관될 수 없기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카약 세계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