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소스 미확인 미스테리 케이스 증가
글레데스 베레지클리안 주수상이 31일부터 건축공사 중단 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6월부터 진행된 NSW주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일로다. 시드니와 광역권 도시의 외곽 지역도시로 번지고 있다. 오렌지 지역의 공장 근로자가 확진자로 판명돼 20일부터 1주일간 락다운에 들어갔다. 노스 시드니에서 500km 거리의 콥스 하버와 골번(Goulburn)지역도 바이러스 노출지역으로 분류됐다. 

문제는 6월 시드니 유행이후 바이러스의 감염소스가 불투명한 케이스가 10건 중 1건으로 감염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6월 유행이후 총 1,418케이스 중 123건이 직장안에서 감염됐다. 30%가 가정밖에서 감염된 이른 바 미스테리 케이스다. 보건당국이 감염소스를 확인중인 케이스만 2백60건에 이른다. 주정부가 락다운에 따른 통금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집 밖으로 나올 경우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고 이의 확산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사망환자 4명으로 늘어
남부호주, 빅토리아 주 락다운

락다운 속에서도 연일 1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82명의 입원환자 중 24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50대 여성이 지난 주말 숨져 이번 코로나19로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8개월 간 코로나가 호주경제의 숨통을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NSW주는 작년 1월 코로나 발병 후 가장 강도 센 제재조치를 도입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퍼마켓이나 약국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소매가게가 문을 닫았다. 그 중에서도 건축현장 공사가 중단되자 건축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주정부 내각도 이 같은 제재도입을 두고 의견이 갈라졌다. 건축현장 공사 중단이 몰고올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내각회의에서도 불거졌다. 그러나 건축현장에서의 대면접촉이 감염의 큰 요인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수렴해 주수상이 고심 끝에 결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빅토리아 주는 락다운을 1주간 더 연장했다. 남부호주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락다운에 들어갔다. 

건축공사 재개 31일 확실
대면수업 환원 불확실

주정부는 이번 락다운이 끝나는 시점인 31일부터 건축공사가 제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업계의 강한 반발과 이의 부당성이 제기되자 주정부는 일단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중고등학교의 대면수업에 대해서는 락다운과 관계없이 연장될 것이라는 유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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